숯불갈비집성대 본점의 풍성한 숯향과 정성스러운 손질이 한데 어우러진다

평일 저녁, 남구 쪽 일정을 마치고 나니 고기가 당겨 숯불갈비집성대 본점을 찾았습니다. 목적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월산로151번길 19-1 1층으로 잡았고 이날은 여러 메뉴를 빠르게 고르기보다 갈비를 중심으로 천천히 한 끼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월산로에서 안쪽 골목으로 들어오자 큰길에서 움직일 때보다 주변 건물과 번지 숫자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목적지가 가까워졌다는 안내가 나왔지만 괜히 한 번 지나칠까 싶어 내비 화면을 마지막까지 확인했습니다. 1층 위치를 찾고 들어간 뒤에는 휴대전화와 작은 소지품부터 한쪽으로 정리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종일 움직여 허기가 컸지만 막상 숯불 앞에 앉으니 바로 많이 먹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갈비가 올라가고 표면 색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다 보니 대화도 잠깐씩 끊겼고, 자연스럽게 한 점씩 먹는 흐름이 만들어졌습니다. 빠르게 배를 채우는 저녁보다 굽는 과정까지 포함해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날이라 잘 맞았습니다.

 

 

 

 

1. 골목 안에서 번지를 다시 봤습니다

 

월산로151번길로 들어선 뒤에는 내비게이션 안내와 19-1이라는 번지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저는 목적지가 거의 다 왔다는 표시가 나오면 화면을 먼저 끄는 편인데 이날은 1층 입구를 직접 볼 때까지 그대로 두었습니다. 처음 가는 골목에서는 마지막 몇십 미터가 더 헷갈릴 때가 있어 혼자 '이번에는 여기서 놓치지 말자' 싶어 속도를 낮췄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목적지 가까이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꾸기보다 주변 차와 보행자 흐름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동승자가 있다면 간판이나 출입구를 같이 확인해달라고 하면 한결 수월합니다. 도보로 찾아가는 경우에도 월산로를 기준으로 151번길 방향만 먼저 잡아두면 마지막에는 건물 번호를 보며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저는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도록 움직였는데 덕분에 입구를 찾는 동안에도 마음이 급해지지 않았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에서는 빠르게 도착하려는 것보다 마지막 길목을 천천히 확인하는 편이 훨씬 편했습니다.

 

 

2. 앉자마자 손 닿는 곳을 비웠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휴대전화와 가방을 손이 덜 가는 쪽으로 옮겼습니다. 숯불갈비를 먹기 시작하면 집게와 가위, 접시가 계속 오가기 때문에 테이블 중앙을 넓게 써야 움직임이 덜 꼬입니다. 처음에는 휴대전화를 바로 앞에 두어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반찬과 고기가 하나씩 놓이자 예상보다 공간이 빨리 줄었습니다. 괜히 뜨거운 불판 가까이에서 나중에 물건을 옮기느니 처음부터 치우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물컵과 수저도 서로 손이 겹치지 않도록 위치를 바꿔두니 이후 움직임이 훨씬 자연스러웠습니다. 저는 식당에 들어가면 장식보다 실제로 앉았을 때 손이 얼마나 편하게 움직이는지를 먼저 보는 편입니다. 숯불이 올라오고 고기가 놓인 뒤에는 주변 대화보다 익는 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몇 번 고기를 뒤집고 접시에 옮기니 자리 사용도 금방 익숙해졌고, 초반에 정리해둔 덕분에 식사 중간에 부산스럽게 물건을 옮길 일도 줄었습니다.

 

 

3. 첫 갈비에서 불의 세기를 읽었습니다

 

첫 갈비는 불판을 가득 채우지 않고 몇 점만 올려 숯불의 세기부터 확인했습니다. 배가 고픈 상태라 처음에는 넉넉하게 굽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숯불은 위치에 따라 열이 닿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어 욕심을 줄였습니다. 처음 한 점의 표면이 예상보다 빨리 익는 것을 보고 다음부터는 가운데와 가장자리 위치를 바꿔가며 구웠습니다. 속으로 '이건 지금 뒤집어야겠다' 싶어 집게도 손 가까이에 두었습니다. 고기를 적게 올리니 익은 순서대로 바로 접시에 옮기기 쉬웠고 다음 갈비를 추가하는 시점도 자연스럽게 잡혔습니다. 한 점은 그대로 먹고 다음에는 곁들이는 음식을 바꿔가며 이어가니 입안에서 느껴지는 흐름도 단조롭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허기 때문에 빠르게 먹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굽는 과정 자체가 식사 속도를 낮춰줬습니다. 첫 판에서 불의 흐름을 파악하고 나니 이후에는 손이 덜 바빠졌고 대화와 식사를 함께 이어가기도 훨씬 수월했습니다.

 

 

4. 물 한 잔 뒤 손이 천천히 갔습니다

갈비를 몇 점 연달아 먹은 뒤에는 물을 마시며 잠시 집게와 젓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처음에는 쉬지 않고 계속 먹을 것 같았는데 숯불 가까이에서 손을 움직이다 보니 한 판이 끝날 때쯤 자연스럽게 호흡을 한번 끊고 싶어졌습니다. 사용한 접시는 한쪽으로 모으고 자주 손이 가는 반찬만 가까이에 두니 테이블이 다시 넓어졌습니다. 저는 눈앞에 그릇이 많아지면 괜히 먹는 속도까지 빨라지는 편이라 중간 정리가 꽤 도움이 됐습니다. 겉옷과 가방도 처음부터 손이 덜 닿는 위치에 두니 불판 앞에서 움직일 때 걸리는 것이 없었습니다. 긴 소매를 입었다면 숯불 가까이 손을 뻗을 때 끝부분을 한번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별것 아닌 행동 같지만 실제 식사 중에는 이런 작은 준비가 더 크게 체감됐습니다. 물 한 모금으로 입안을 정리한 뒤 다시 갈비를 먹으니 초반보다 손이 천천히 움직였고, 배가 어느 정도 찼는지도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 식사 뒤 월산동을 조금 걸었습니다

 

갈비를 충분히 먹고 나오니 바로 차량에 타기보다 월산동 주변을 잠깐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월산로 주변에서 가까운 카페를 찾아 음료 한 잔으로 마무리하거나, 시간이 조금 남는다면 남구 쪽으로 방향을 잡아 상가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는 식으로 식후 동선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식사가 끝나면 바로 귀가할 생각이었는데 배가 부르니 괜히 차에 곧장 앉는 것보다 몇 분이라도 움직이는 편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동행이 있다면 가까운 카페에서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가도 좋고, 조용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주변 골목을 짧게 걷는 방식도 부담이 없습니다. 일정이 길었던 날에는 여러 장소를 욕심내지 않고 산책이나 카페 중 하나만 선택하는 편이 낫습니다. 저는 고기를 든든하게 먹은 뒤에는 십여 분 정도 몸을 움직이는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식사와 귀가 사이에 짧은 산책 하나만 붙여도 저녁이 갑자기 끝나는 느낌이 덜했고, 바깥 공기를 한번 쐬고 나니 식사 뒤의 묵직함도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6. 첫 판은 적게 시작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허기가 크더라도 첫 판부터 갈비를 많이 올리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숯불은 불판 위치마다 열이 닿는 정도가 다를 수 있어 몇 점으로 익는 속도를 먼저 확인한 뒤 양을 늘리는 편이 수월합니다. 저는 이날 저녁을 늦게 먹어 배가 꽤 고팠지만 첫 판만큼은 욕심내지 않았습니다. 혼자 '처음부터 정신없을 필요는 없지' 싶어 간격을 두고 올렸는데 결과적으로 뒤집는 시점을 놓치지 않아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한 사람이 계속 집게를 맡기보다 익은 고기를 먼저 나누고 자연스럽게 역할을 바꾸는 방식이 좋습니다. 복장은 고기 냄새가 남아도 부담이 적은 차림이 마음 편하고, 넓거나 긴 소매는 불판 가까이에서 한번 정리하는 것을 권합니다.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골목 진입과 1층 위치를 확인하는 시간까지 생각해 조금 일찍 움직이는 편이 좋습니다. 식사 자체에도 여유를 두어야 마지막까지 서두르지 않고 갈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숯불갈비집성대 본점에서의 저녁은 월산로151번길을 따라 목적지를 찾고, 숯불 앞에 앉아 갈비를 몇 점씩 구우며 하루의 빠른 흐름을 천천히 낮춘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1층 위치를 확인한 뒤 휴대전화를 치우고 첫 고기의 표면 색을 살피며 집게를 들었던 순간부터 중간에 물을 마시며 접시를 정리했던 장면까지 자연스럽게 기억에 이어집니다. 저는 평소 허기가 크면 초반부터 많은 양을 굽는 편인데 이날은 첫 판을 작게 시작한 덕분에 숯불의 열기를 확인하면서 마지막까지 고기 상태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한 점씩 이어가는 방식이 배가 차는 정도를 확인하기에도 수월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는다면 처음처럼 불의 흐름부터 보고 갈비를 조금씩 추가해가며 먹을 생각입니다. 식사 뒤에는 월산동 주변을 짧게 걷거나 가까운 카페를 붙이면 저녁 일정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월산로151번길 19-1과 1층 위치를 마지막 구간에서 한번 확인하고 식사 시간에는 조금 여유를 두는 것을 권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골프존파크 용암 동경스크린점에서 청주 방서동 스크린골프장 리듬을 찾다

골프존파크 정자 W스크린점에서 성남 분당구 정자동 샷 감각이 살아난 날

구미 형곡동 임팩트골프에서 손목 힘을 덜고 차분히 스윙 균형을 되찾은 날